전세사기피해기록 : 형사재판 2차 공판 (사건진행내용)

 

 

전세사기 형사재판 2차공판 끝

 

 

 

6월 초로 잡혔던 전세사기 형사재판 2차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가지 못했습니다.

일하며 아이 케어하니 타지방까지 휴가내고 시간내어 가는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수억을 잃었는데, 어차피 현실적 내 피해보상은 받지 못할 것이 확실한데 오가는 시간이며 차비도 쓰기싫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최소 세번의 공판은 할거라 예상했기에 가도 세번째에 가야겠다라고 어느순간 맘을 먹기도 했구요.

 

사건 진행내용은 꼬박꼬박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 대검찰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서 1차 공판전엔 공판기일 알림톡을 보내줬었는데 2차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진행상황요약

이 사건은 2월에 기소되었고,

본래 3월에 1차 공판이 예정되었었으나 피고인 사기꾼 임대인측에서 기일변경을 요청함에따라

4월에 1차 공판이 진행되었고 얼마전 6월에 2차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차 공판이 끝난 직후 검사가 증인신청을 제출하였네요.

8월로 잡힌 3차 공판에서 증인심문도 진행될 예정인가 봅니다.

 

3차 공판엔 꼭 가야겠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으면 데리고라도 가야겠네요. 법원 견학....ㅎ

또 필요하다시면 제가 증인으로 설 수도 있으니 검사측에 연락도 한번 해보려 합니다.

진정서, 엄벌탄원서도 한번 더 제출해야겠구요. 

 

 

50명이 넘는 피해자들을 만들어놓고 변호인을 바꿔가며,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재판에 임하는 피고인이 참 가증스럽습니다.

아마 재산 다 빼돌리고, 사기쳐서 얻은 돈 다 빼돌려놓고 좋은 집에 외제차 타며 잘 살고 있겠지요.

안타깝게도 이 나라는 사기꾼이 먹고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의 이 생각이 확고히 굳어질지, 아님 깨질지는 이 재판 결과에 달려있는 듯 합니다.

 

오늘도... 전세사기피해자분들 우리 같이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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